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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어 'BITO'라는 티커로 시장에서 거래된다고 한다. 이번 글은 비트코인 ETF(티커: BITO)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비트코인 ETF 상품에 대한 주의사항을 조사해 보았다. 그리고 가상화폐 관련 ETF 티커를 정리해 보았다.

 

 

드디어 비트코인 ETF가 승인됐다! 그리고 비트코인도 덩달아 상승 중이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18일(이하 현지시간)부터 거래될 것이라고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가 16일 보도했다.

코인데스크는 자산운용사 프로쉐어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를 미국 증권감독당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잠정 승인했다며 조만간 거래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6만 1930달러를 기록하며, 비트코인 ETF(티커: BITO) 승인 소식과 함께 동반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ETF

 

비트코인의 발명가 나카모토 사토시가 지구 상에서 20번째로 부유한 사람이 되었다.

 

2021년 10월 17일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으로 가상화폐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는 비트코인(BTC) 607억 달러, 비트코인 캐시(BCH) 6억 2천5백만 달러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비트코인 ETF 승인이 비트코인 가격을 상승시켰고, 나카모토 사토시는 의문의 1승을 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비트코인 ETF란 무엇인가 알아보자.

 

 

미국에서 승인받은 프로쉐어의 비트코인 ETF(티커: BITO)는 무엇인가?

 

현재 미국의 비트코인 ETF 현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 암호화폐 지지자들은 비트코인 ETF 승인을 수년 동안 추진해 왔다.
  •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업계 최초 비트코인 선물 ETF를 승인했다.
  • 프로 셰어 비트코인 ETF는 "BITO"라는 티커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 인베스코, 발키리 등의 회사도 프로쉐어 ETF와 비슷한 상품 출시를 신청한 상태다.

 

비트코인(BTC-USD)과 연계된 최초의 상장지수펀드(ETF )가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출시되면서 암호화폐 업계가 오늘 대망의 이정표를 축하하고 있습니다. ProShares 비트코인 ​​전략 ETF는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오히려 디지털 통화의 선물 계약을 보유합니다.

 

이번에 승인을 받은 비트코인 ETF(티커: BITO)는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비트코인 선물 ETF다.

 

ETF는 특정 자산 또는 특정 자산의 가치를 추종하는 투자 수단이다. 투자자는 ETF를 통해서 자산 자체를 소유하지 않고 특정 종류의 자산군에 간접 분산 투자를 할 수 있다.

 

이번에 승인된 프로쉐어의 비트코인 ETF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디지털 통화(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가치를 추종한다. 일종의 암호 화폐를 기반으로 한 선물 거래 상품이라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비트코인 ETF 거래를 할 경우 투자자가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무엇인가?

  • 투자자 입장에서는 암호화폐 거래에 필요한 복잡한 보안 절차를 몰라도 비트코인에 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된다.
  • 더불어, 암호화폐 거래소도 신경 쓸 필요가 없다. 특정 암호화폐 거래소가 해킹당할 경우 당할 피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된다.
  • 공매도가 가능하다. 만일 비트코인이 하락할 것으로 판단된다면 공매도로 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

 

한 마디로 비트코인 ETF를 거래하면 기존과 동일한 거래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인도 쉽게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정확하게는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할 수 있게 되었다.

 

 

비트코인 ETF(티커: BITO) 거래 시 주의사항은 무엇인가?

 

앞에서는 비트코인 ETF의 장점 위주로 설명하였다. 이제는 주의할 사항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운영비

ETF는 운영비가 발생한다. ETF 소유량이 많아질수록 운영비도 같은 비율로 증가한다. 많이 산다고 운영비를 할인해 주지 않는다. 따라서 ETF 투자 전에 반드시 운영비를 확인하기 바란다.

 

다른 암호화폐와 거래 불가

비트코인은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XRP 등 다른 종류의 암호 화폐와 거래가 가능하다. 그러나 비트코인 ETF(티커: BITO)는 불가능하다.

 

가격 추종의 불확실성

ETF는 비트코인의 가치를 추종하려고 노력할 수는 있지만, 선물 거래의 특성상 미래 계약의 가치가 반영된다. 즉 현시점의 비트코인 가격을 반영할 수는 없다.

 

 

그리고, 가상화폐 관련 ETF 상품은 어떤 것이 있는가?

 

미국에서 거래 중인 대표적인 가상화폐  관련 ETF를 티커별로 정리해 보았다.

티커 운영사 운영비 상품 내용
BITO ProShares 0.95% 비트코인 가치 추종 선물 거래를 한다. (10/19 상장 예정)
BLOK Amplify 0.71% 80% 이상의 자산을 가상화폐 관련 회사에 투자한다.
BITW Bitwise 2.5% 투자 등급 10대 가상화폐 인덱스를 추종한다. 
BLCN Siren 0.68% 가상화폐 관련 회사 중 시가총액 2억 달러 이상인 회사에 투자한다.
CRPT First Trust 0.85% 가상 화폐와 디지털 경제 혁신 기업에 투자한다.

 

 

비트코인 ETF 승인~  그러나 향후 전망이 밝지많은 않다.

 

이번 글은 미국의 비트코인 ETF 승인 현황, ETF 개요, 장단점, 그리고 가상화폐 관련 ETF를 티커별로 살펴 보았다.

 

미국에서 승인받은 프로쉐어 비트코인 ETF는 선물 거래를 기반으로 한다. 투자자 입자에서는 거래하기가 쉽다, 그러나 운영비를 지불해야 하고 실물(?) 가격과의 괴리, 가상 화폐와 교환이 불가능하다는 등 단점도 있다.

 

비트코인 ETF 투자를 고려 중이라면 금융 전문가의 경고에도 귀 기울여 보자.

 

“비트코인 ETF는 오늘날 시장에서 거래되는 상품에 혼란을 야기합니다. 그 점에 투자자들이 열광하는 것입니다.”

 

″비트코인 ETF를 거래한다면 당신은 정말 큰 판돈이 걸린 포커에 뛰어드는 것입니다.”

 

"비트코인 ETF를 정말로 사고 싶다면, 아주 적은 금액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비록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고 미국 시장에서 거래가 될 예정이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더 많은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