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혁명/메타버스

월마트의 메타버스 진출과 빅테크 기업의 명암

강기원 2022. 2. 4. 20:58

안녕하세요. 오늘은 월마트의 메타버스 진출 소식을 비롯하여 빅테크 기업의 현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미 블록체인, 메타버스, NFT 기술은 부정할 수 없는 큰 흐름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월마트의 메타버스 도전

 

월마트 메타버스

 

메타버스(Metaverse) 패권을 놓고 글로벌 대기업들이 혈투를 벌이고 있는 와중에, 거대 소매업체인 월마트(Walmart)는 몰입도가 높은 가상 현실/증강 현실(VR/AR) 및 블록체인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월마트는 전자 제품, 장난감, 스포츠 용품 및 퍼스널 케어 제품을 포함한 가상 상품을 만들고 판매하려는 목적으로 여러 가지 새로운 상표를 출원했습니다. 그 중 하나는 VR/AR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체력 훈련 서비스" 및 "건강 및 영양 분야의 수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별도의 서류에서 월마트는 사용자에게 가상 화폐와 NFT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Walmart는 새로운 기술이 미래 쇼핑 경험을 어떻게 형성할 수 있는지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일부 아이디어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되어 고객에게 제공됩니다. 그리고 일부는 우리는 테스트하고, 반복하고, 학습합니다.

 

Walmart 대변인의 부연 설명입니다.

 

 

NIKE, GAP도 이미 메타버스에 도전 중

 

Nike 는 2021년 11월 초에 가상 브랜드 운동화 및 의류 판매 계획을 암시하는 수많은 상표를 출원했습니다. 그 달 말, Roblox와 협력하여 Nikeland 라는 온라인 세상을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12월에는 가상 운동화 회사인 RTFKT를 비공개 금액에 인수했습니다.

나이키랜드


GAP은 스웨트셔츠의 NFT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NFT의 가격이 대략 $8.30에서 $415 사이이며 실제 후드티와 함께 ​​제공될 것이라고 합니다.

 

GAP NFT

 

 

기업들이 메타버스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NFT를 출시하면 기업이 물리적 제품과 서비스를 ”토큰화”하여 온라인 거래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구찌(Gucci)와 루이비통(Louis Vuitton)과 같은 럭셔리 브랜드의 경우 NFT는 명품에 대한 인증의 한 형태로 사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더 많은 소비자가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에 저장된 제품에 익숙해질수록 더 많은 소매업체가 이를 중심으로 자체 생태계를 만들고 싶어할 것입니다.

 

그리고, 리서치 회사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은 2026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거의 4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빅테크 기업들의 도전, 그러나 누구나 성공할 수는 없다.

 

이제 질세라 구글, 애플, 아마존 등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메타버스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구글은 지난해 스마트 안경의 선구자로 불리는 노스(North)라는 스타트업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메타버스 사업에 진입했습니다. 특히 노스가 개발한 포칼(Focals)은 안경테 안쪽에 프로젝터가 달려 있어 실시간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Google North

 

아마존은 메타버스를 활용해 전자상거래를 지원하는 중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AR 쇼핑도구인 룸 데코레이터(Room Decorator)입니다. 핸드폰을 들어 방 안 빈 공간에 가져다 대면 원하는 가구 등을 AR로 볼 수 있는 방식입니다. 아마존 웹 사이트에 들어가 AR 체험 버튼을 누르면 사용이 가능한데, 특히 룸 데코레이터를 통해 제품을 데코레이션해보고 마음에 들면 그 자리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 룸 데코

 

그러나, 빅테크 기업이라고 해서 무조건 성공이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메타의 발표에 따르면 메타는 증강·가상현실(AR·VR) 사업에 중점을 둔 리얼리티 랩스에서 지난해 101억9000만 달러(약 12조2860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2019년 45억 달러(약 5조4229억원), 2020년 66억 2000만 달러(약72조9790억원)보다 손실 폭이 컸다.

 

메타(옛 페이스북)가 메타버스에서 대규모 손실을 봤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2일(현지 시각) 보도했습니다.

 

메타 주가 폭락

 

하지만, 메타버스에 가장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은 페북은 대규모 손실 발표 후 주가가 20% 이상 폭락하기도 했다고 하니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메타버스 광풍 속에서 옥석을 가릴 수 있는 안목을 갖추어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