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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예금 금리가 많이 올라가다 보니까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대해서 궁금해하거나 두려워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그래서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어떻게 계산을 하는지 그리고 줄일 수 있을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란 이자와 배당 등 금융소득이 연 2천만 원 이상이면 초과분을 다른 소득과 합산해 누진 세율을 적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런 기사가 떴습니다.

예금 4억 넘으면 세금 42% 떼 간다.

 

금융소득종합과세 폭탄 기사

 

기사에 의하면 연봉 2억 원인 직장인이 5% 시중 예금을 해서 이자로 3천만 원을 받게 되면 2천만 원 이하 금액은 15.4%의 세율로 분리 과세되지만 초과 금액은 다른 소득과 합산해서 6.6~49.5% 소득세율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2천만 원은 15.4%로 천만 원은 41.8%의 세율을 적용해서 천만 원에 대한 세금은 418만 원이라는 겁니다.


이것만 봐서는 계산을 어떻게 하는 건지 잘 모르겠죠.


근데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이게 과세표준 세율표인데 종합소득세 신고할 때 이런 과세 표준으로 세율을 적용을 하게 됩니다.

종합소득세 세율


만약에 3천만 원이다. 그러면 2천만 원은 15.4%입니다. 과세율 14%, 지방소득세 1.4% 해서 308만 원의 세금을 내면 되는데 
문제는 나머지 1천만 원입니다.

 

2000만원 * (0.14 + 0.014) = 308만원

 

기사에서 예를 들었던 사람처럼 연봉이 2억이라면 세율이 38%입니다. 지방소득세 3.8%를 더하면 41.8%입니다. 그래서 418만 원의 세금을 내야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걸리게 된다면 굉장히 많은 돈을 내게 되는 거죠.


금융소득 종합과세는 기간은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이자나 배당으로 2천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올렸을 때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가 되는 겁니다.


하지만 모든 이자나 모든 배당을 그렇게 부과하는 것은 아니고 조세특례 제한법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통해서 비과세인 상품은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포함하지 않는다 이런 조항들도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이용해서 절세하는 방법을 살펴 볼까요?


2020년 인구 대비 금융종합 소득세를 낸 비율은 0.34%입니다. 그러니까 인구의 0.5%도 안 되죠. 그래서 일단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됐다면 상위 0.5%입니다. 자부심을 가지세요.


지금 대상이 아니더라도 투자를 하다 보면 우리도 대상이 되는 날이 옵니다. 그러니까 일단 절세하는 방법을 좀 알아봐야 합니다.

현재 1 금융권은 5% 저축은행은 한 6% 정도 이자를 주는데요. 대략 6%라고 봤을 때 세전 이자 2천만 원이 나오는 원금은 3억 3300입니다. 3억 3천33333원을 6% 예금 상품에 넣으면 내년에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가 되겠죠.


물론 배당에 투자하시는 분들은 배당금도 합쳐야 합니다.

 

그래서 비과세 상품을 이용하면 좋은데요. 대표적으로 ISA, IRP 계좌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절세 통장 ISA, IRP

 

ISA, IRP 계좌에서 나오는 이자나 배당은 분리과세, 비과세로 하기 때문에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특히 IRP는 연말 정산에서 세액 공제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방법이 있는데 예금 만기를 분산하는 겁니다. 

 

예금 상품은 만기가 1년,  2년, 3년 다양합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는 예금을 들었을 당시 금액으로 산정을 하는 게 아니라 만기일을 기준으로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1억은 1년, 또 다른 1억은 2년, 또 다른 1억은 3년, 이렇게 서로 다른 만기로 분산시키는 겁니다.

 


그리고 맞벌이 부부라면 반씩 나누어서 예금하면 됩니다.

금융소득 종합세는 개인별로 과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옛날에는 부부 합산을 했는데 지금은 폐지됐습니다. 그래서 예금을 남편과 아내가 나누어서 관리하면 됩니다.

 

부부 사이는 10년 동안 6억 증여가 세금 면제입니다. 그러니까 6억까지 이체해도 됩니다.  결국 부부만 봤을 때 예금으로만 굴린다면 대략 6억 6천 정도는 6% 상품으로 굴려도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입니다. 

 

 

오늘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일단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걱정하고 계시다면 상위 0.5%에 들게 되는 겁니다. 축하합니다.

 

그리고 금융소득세를 절세할 수 있는 방법은 3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혼자라면 비과세 상품을 이용을 하거나 예금 만기를 분산을 하세요. 그리고 부부라면 남편과 아내 명의로 분산을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