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캐논 신제품 EOS R10을 소개합니다. EOS R7과 함께 나온 크롭 라인업입니다. 기존 EF-M 마운트와 달리 풀 프레임 RF와 동일한 마운트를 쓰면서 렌즈도 공유할 수 있습니다. R7 하위 기종이지만 성능으로 볼 때 엔트리급은 아닙니다. 사진, 영상 모두 스펙이 좋습니다. 사진 입문자나 영상 크리에이터, 풀프레임 RF 바디를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세컨 바디로 도 좋은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스펙부터 살펴보겠습니다.
- 2420만 화소, 1:1.6% 크롭
- 최고 셔속 1/4000초
- ISO 100-32000
- 초당 연속 촬영 15매
- AF 포인트 651개
- 논크롭 4K 30P
- FHD 120p
- 10bit 녹화
- 무게 426g
디자인은 미러리스보다는 DSLR 느낌입니다.
200d 라인업과 비슷한 디자인이고 내장 플래시까지 지원하면서, 툭 튀어나온 헤드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무게는 더 가벼워진 429g입니다. 스위블 LCD도 들어갑니다. 버튼이나 인터페이스는 기존 캐논 스타일을 그대로 가져가고 특이하게 AF, MF 전환 버튼이 전면에 따로 있습니다.
캐논 EOS R10, 가장 큰 장점은 AF입니다.
R5, R6에 들어갔던 듀얼 픽셀 CMOS AF II 프로세싱이 들어갑니다. 이전의 EF-M 세대 바디보다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AF 포인트가 651개입니다. AF 포인트 개수가 많다고 무조건 성능이 좋은 건 아니지만 빠르고 정확합니다.
추적 기능도 훌륭합니다. 동물 눈동자 AF는 기본이고, 차량 감지 모드도 추가되었습니다. 패닝샷 찍을 때도 좋습니다.
다음으로 영상 성능을 보겠습니다.
4k 30 프레임 지원합니다. 4k 60 프레임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HDR 모드에서 10비트 녹화까지 가능합니다. 녹화 비트레이트는 170 mbps입니다. 데이터 보정용도 좋고 더 풍부한 계조를 보여 줍니다. 그래서 시네마틱한 느낌을 내기에도 좋습니다.
FHD 120 프레임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영상 EIS 손떨림 방지 기능도 들어 있어서 걸으면서 찍어도 안정적인 영상을 보여 줍니다.
마지막 부가기능입니다.
- 인터벌 촬영
- 브라케팅 촬영
- 파노라마 촬영
- 서보 AF 추적 감도 설정
쓸만한 부가 기능이 많이 있습니다. 필터 효과를 간단하게 줄 수 있는 크레이티브 기능, 작은 물건이나 음식을 찍을 때 초점을 알맞게 합성해 주는 초점 브라케팅 기능 등이 있습니다.
현재 국내 출시가 106만 9천 원입니다. 엔트리 바디로 생각하셨다면 조금 아쉬울 수 있는 가격입니다. 그렇지만 10bit 4k 30p에 AF 성능을 생각한다면 제 값은 충분히 합니다.
캐논 EOS R10, 입문자, 크리에이터, 그리고 세컨 바디를 찾고 있다면 적절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사는 이야기 > 소비의 기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보락 S7 MaxV Ultra, 우리가 상상하는 모든 기능을 담았다! (0) | 2022.08.27 |
---|---|
맥북 M1에어, M1프로, M1맥스, 어떤 걸 살까? 답을 정해 드립니다. (0) | 2022.08.24 |
사무용 의자 고르는 법, 어쨌든 결론은 '허먼밀러 에어론 체어' (0) | 2022.08.09 |
샤오미 미지아 B101CN, 최첨단 올인원 로봇청소기를 70만원대로! (1) | 2022.08.07 |
무선 기계식 키보드가 99,000원! 로지텍 시그너처 K855 (0) | 2022.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