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키보드, 하나 장만하고 싶은데 비싸서 못 사겠다고요?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키보드의 명가 로지텍에서 99,000원짜리 기계식 키보드를 출시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무선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로지텍 시그너처 K855'를 소개합니다.
요즘은 컴퓨터 좀 한다 하면 기계식 키보드를 최소 하나는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괜찮은 제품들의 가격대를 보면 10만 원은 가뿐히 넘어가기 때문에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로지텍에서 10만 원이 안 되는 가격으로 아주 괜찮은 기계식 키보드 하나를 출시했다고 합니다.
이름은 '시그니처 K855'입니다.
먼저, 키보드의 배열은 텐키리스입니다.
텐키리스 장점은 첫 번째 작은 사이즈로 책상 위에서 공간의 효율성이 뛰어납니다. 두 번째, 키보드 비율, 그리고 디자인이 미니멀하고 더 깔끔합니다.
키보드의 색상은 오프화이트 색상과 그래프 화이트 색상이 있습니다. 그래파이트 컬러는 모던한 느낌이고, 오프화이트 컬러는 레트로한 느낌입니다.
둘째, 키보드 축은 TTC 적축입니다.
기계식 키보드는 보통 청축, 갈축, 적축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적축은 소음이 가장 적고 가벼운 타건감을 가진 스위치입니다.
그런데 로지텍 적축 스위치는 소음이 있으면서도 경쾌하고 부드러운 타건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적축은 치다 보면 청축 같은 스위치에 비해 심심한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이 키보드는 적축에 청축을 한 스푼 넣은 듯한 경쾌한 키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셋째, 배터리는 AAA 건전지 2개가 들어갑니다.
최대 36개월 사용이 가능한데, 당연히 키보드 사용 주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건전지 방식은 추가 비용이 든다는 걱정이 들기도 하지만 배터리 타임이 무려 3년입니다. 배터리 닳기 전에 새 키보드를 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배터리가 탑재된 제품은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배터리 타임이 짧아진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결국 건전지와 충전 배터리 방식은 '어떤 게 좋고 어떤 게 나쁘다~'라고 우열을 가리기 힘듭니다.
넷째 연동성이 뛰어납니다.
로지텍 제품은 대부분 3개의 기기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f1, f2, f3번 키를 누르면 정말 쉽고 빠르게 기기간 전환을 하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맥북,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등 대부분의 OS를 지원하기 때문에 어떤 기기를 사용하시더라도 쉽게 기기를 전환하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한 가지 더 "플로우"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로지 옵션 플러스를 이용하면 다른 pc끼리도 하나의 마우스 하나의 키보드로 최대 3개의 pc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 대비 구성, 마감, 타건감 괜찮네요.
볼트 수신기로 마우스랑 묶어서 사용하는 것도 좋네요.
재고가 없어서 구매하기 좀 어려운 건 아쉽네요. (주문하고 4일 후 수령)
생각보다 조금 소리가 큰 거 같아서 조용한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엔 좀 눈치 보일 거 같아요.
이건 집에서 사용하고, 집에 있던 K780을 사무실로 가져가는 걸로~
인기 폭발로 배송이 좀 오래 걸린다는 단점, 그리고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엔 약간 눈치가 보인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로지텍 시그너처 K855, 가격과 성능, 품질을 고려한다면 가성비 훌륭한 기계식 키보드입니다. 평소 비싼 가격 때문에 기계식 키보드 구입을 고민 중이었다면 이 제품이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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