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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매우 단순하지만

수익률이 은행 이자를 월등하게 뛰어 넘는 주식 투자 전략으로

쌩초보 주린이에게 적합하다.

 

 

추천 대상

  1. 주린이 : 옆집 개똥이도 주식으로 돈 좀 벌었다는데, 나는 쌩초보라 정말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2. 베짱이 : 공부하기도 싫고 귀찮은 건 딱 질색인데 주식 안 하고 있으니 나만 손해보는 느낌이다.
  3. 짠돌이 : 짜장면 먹을 돈도 아껴 가며 일억 정도 모았는데, 이자가 너무 낮아서 잠도 안 온다.

 


주식 채권 반띵 투자 방법

 

매수 전략 : 주식과 채권을 동일 비율(50%:50%)로 매수한다.

 

즉, 나의 투자 금액이 1억이라고 하자.

주식으로 5000만원, 채권으로 5000만원 매수한다.

 

설마, 요즘 세상에 1억도 없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지...

 

어쨌든 본인의 투자 금액이 백만원이면 오십만원씩 반띵해서 산다.

 

 

​주식은 인덱스 펀드 중에서 고른다.

쌩초보에 게으른 사람들이니 개별 종목은 쳐다보지도 말자.

대표적으로 TIGER 200, KODEX 200 등이 있다.

채권은 KOSEF 국고채10년 등이 있다.

 

만일, 미국 시장에 투자한다면

주식으로 SPY, 채권으로 TLT 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매도 전략 : 일정 주기로 리밸런싱한다.

 

매수 후 일정 주기로 

가격이 오른 종목을 매도

가격이 내린 종목을 매수하여

1:1 비율을 유지한다.

물론 다른 경우(2 종목 모두 하락, 2종목 모두 상승)도 있겠지만

어쨌든 평가금액 기준으로 1:1 비율을 유지한다.

 

리밸런싱 주기는 1개월, 3개월, 6개월 단위로 정할 수 있고

외국 주식의 경우 거래세를 고려하여 1개월은 권장하지 않는다.

또한, 대부분 리밸런싱 주기와 수익률의 상관관계는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다.

 

백테스트

이런 단순 무식한 방법으로 정말 돈이 되는지

자본주의 천조국인 미국 시장의 통계를 살펴 보자.

 

아래의 그림은 미국의 주식시장에서 1950~2015년까지

1, 5, 10, 20년 단위로 주식반 채권반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백테스트한 결과이다.

 

그림을 잘 살펴 보고 당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자.

이건 주식에 대한 지식과 상관 없는 단순한 통계 자료일 뿐이기 때문에

쌩초보 주린이도 조금만 들여다 보면 이해할 수 있다.

 

내가 도출한 결론을 적어 볼 테니 당신의 생각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보시기 바란다.

  1.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손해 날 확률이 줄어들고, 수익률의 편차도 작아진다. (20년 이상 되면 절대 손해 보지 않는다.)
  2. 주식 몰빵 (백프로) 투자 수익률이 제일 크지만 편차도 제일 크다.
  3. 20년 투자시 주식반 채권반 평균 수익률은 약 9프로이다. (1억을 20년 투자하면 약 5억 6천만원이 된다.)
  4. 투자는 일찍 시작해서 오래할수록 개이득이다.

 

주식 채권 반띵 투자 원리는 이렇다.

 

주식은 수익률도 높고 변동성(리스크)도 크다.

채권은 수익률이 낮지만 변동성(리스크)도 작다.

두 개를 섞으면 수익률과 변동성이 주식과 채권 사이의 어디쯤이 된다.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을 섞으면 미지근한 물이 된다.

 

 

결론

 

현재 기준 금리 대강 1%다.

1년마다 0.1%라도 더 주는 저축은행 찾으러 다니는 수고를 하느니

증권 계좌 트고, 비슷한 정도의 수고만 하면 8%를 더 먹을 수 있다.

 

물론,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률을 백프로 보장하지는 않지만,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비슷해 질 것이다...

라고 믿고 시작하는 것이다.

 

오늘까지 동쪽에서 해가 떴는데

내일부터 갑자기 해가 변심해서 서쪽에서 뜰 확률이 얼마나 되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조만간 지구가 두 쪽 날 수도 있으니...

지금 당장 예적금 다 빼서 

먹고 마시고 놀기 바란다.

 

나는 종교가 없지만

투자에도 믿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리고, 그 믿음은 나의 공부량과 아주 강력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