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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로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급락했다. 지금은 기회인가 위기인가? 기회라면 네이버와 카카오 둘 중 어디에 베팅할 것인가? 플랫폼 규제에 의한 영향과 네이버 주가, 카카오 주가 분석을 통하여 답을 찾아 보자.

 

그리고, 배당 투자자의 관점에서 카카오의 배당금과 네이버의 배당금 정보도 정리해 보았다.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급락했다.

 

외국계 IB CLSA는 지난 8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최근 당국 규제 우려에 따른 네이버와 카카오의 급락에 대해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CLSA는 네이버에 대해 목표주가 56만2,000원, 카카오에 대해서는 목표주가 19만 2,000원을 제시했다.

CLSA는 보고서에서 “핀테크 기업의 서비스를 규제하겠다는 금융감독원의 발표가 주가 충격을 촉발시켰다”며 “긴장한 투자자들이 중국 규제의 외상을 떠올리면서 국내 인터넷주들은 일제히 중국발 금융위기의 충격을 떠올리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홍콩계 증권가 CLSA는 '규제 공포'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빅테크 기업 규제 쇼크를 경험한 투자자들이 한국의 금융당국 규제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그러나, CLSA는 "금융당국의 규제가 한국 플랫폼 기업에게 향후 명확한 지침으로 작동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네이버 카카오 주가 급락은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최근 중국이나 미국에서 나타나고 있는 인터넷·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가 국내에서도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로 네이버, 카카오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당장은 규제와 관련된 구체적인 이행 사항이나 수수료율 제한과 같은 직접적으로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크지 않다. 이를 고려할 때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다.

 

국내 증권가에서도 네이버 카카오의 주가 급락은 매수 기회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플랫폼 업체들의 영역 확대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시작된다면 장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일 수 있다"는 의견도 참고하자.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급락했고, 매수의 기회라고 한다. 어디에 베팅할 것인가?

카카오는 대리운전, 미용실, 실내골프연습장, 퀵서비스 등 소상공인 업종에 진출하면서 ‘플랫폼의 편리함을 무기로 골목상권을 누빈다’

 

스마트스토어 등 쇼핑 비즈니스에 강점을 지니고 관련 생태계를 키우는 역할을 하는 네이버는 소상공인과의 충돌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네이버 콘텐츠 사업 중심이 된 웹툰은 광고·부분 유료화·IP 등 2차 생산 등의 수익 모델을 통해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

자회사 Z홀딩스로 국내를 넘어 일본·동남아 지역에서 메신저(라인)·전자상거래(라인 쇼핑)·간편 결제 사업까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인터넷 플랫폼 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는 메타버스(metaverse·확장가상세계) 서비스를 비롯해 일본과 동아시아 등으로 뻗어나갈 사업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웹사이트에 떠도는 소문을 모아 보았다.

정성적인 분석으로는 네이버가 압승이다.

 

그렇다면, 네이버 주가와 카카오 주가에 대한 기술적인 분석도 해 보자.

네이버 카카오 재무제표 비교
카카오 네이버 재무제표 비교

 

카카오 주가는 12만원, 네이버 주가는 40만원대

카카오 PER는 113, 네이버 PER는 4

카카오 PBR 6.7, 네이버 PBR 2.6

 

재무제표 분석 결과 네이버 주가가 카카오 주가보다 저평가 상태다.

최근 2년(2019~2020) 기준으로 네이버 ROE는 10.6%, 15.2%를 기록했지만 카카오 ROE는 같은 기간 -5.8%, 2.7%이었다. 올해 각 증권사에서 추정한 네이버와 카카오 ROE는 각각 약 103%, 10% 수준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정 ROE 격차만 90% 포인트(p)가 넘는 것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회사의 퀄리티 문제는 ROE로 귀결될 수 있는데, 이 부분은 네이버가 카카오에 압승했다”

 

카카오 배당금과 네이버의 배당금 정보

  네이버 배당금 (배당률) 카카오 배당금 (배당률)
2018 314 (0.26) 25 (0.12)
2019 376 (0.20) 25 (0.08)
2020 402 (0.14) 30 (0.04)
2021(E) 791 (N/A) 32 (N/A)

카카오의 배당금은 배당률도 낮고 거의 제자리 걸음이지만,

네이버의 배당금은 배당률도 높고, 매년 배당금을 늘렸다.

 

네이버를 매수할 기회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 급락은 매수 기회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네이버가 돈을 잘 벌고 규제도 덜 받을 것이다.

또한, 네이버 주가가 카카오 주가보다 저평가 상태다.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그것은 네이버이다.

심지어, 네이버는 배당 성장주다.

 

 

* 본 글은 종목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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