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래전 보았던 그러나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나의 인생 명작 '쇼생크 탈출' 이 책의 제목을 도용하자면 '가면옥축'이라 부제를 붙여도 되겠다. 오랫동안 감옥 생활에 길들여진 죄수들은 석방되어 '자유의 몸'이 되는 것이 가장 두렵다. 가석방되었지만, 적응하지 못하고 스스로 목을 매달기도 한다. 하지만, 살인범의 누명을 쓴 주인공은 보통의 죄수들은 상상할 수 없는 길을 간다. 낮에는 소장과 간수들의 충견 행세를 하면서 절세, 탈세를 도와 준다. 그러나, 밤에는 숟가락으로 감옥 벽을 뚫고 땅굴을 판다. 억수로 비가 내리는 날 탈옥을 감행하고, 성공한다. 아직도 한없이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만세를 부르는 장면을 잊을 수 없다. ... 바야흐로 '인싸'의 시대다. 퇴근 후에도 직장 상사/동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