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명절 추석이 다가온다. 남자는 벌초의 고역을 겪어야 하고, 여자는 명절 증후군을 감내해야 한다. 특히, 벌초를 하다가 진드기에 물려 사망했다는 기사가 이맘때쯤이면 심심치 않게 들린다. 그런데, 화이자의 진드기 매개 뇌염 백신이 FDA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다. 중증 열성 혈소판 증후군 발생 현황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올해 야생진드기 매개 질병인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151명이 감염됐으며 이 가운데 28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는 2015년 21명, 2016년 19명에서 지난해엔 54명으로 증가했다. 살벌하다. 특히 농업, 임업 종사자의 환자 발생 비율이 높다. 국내 반려동물에서도 SFTS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관련 연구조사를 수행한 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