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묘, 벌초, 그리고 진드기와 화이자

민족의 명절 추석이 다가온다. 남자는 벌초의 고역을 겪어야 하고, 여자는 명절 증후군을 감내해야 한다. 특히, 벌초를 하다가 진드기에 물려 사망했다는 기사가 이맘때쯤이면 심심치 않게 들린다. 그런데, 화이자의 진드기 매개 뇌염 백신이 FDA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다.

 

중증 열성 혈소판 증후군 발생 현황

웗별 SFTS 발생 현황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올해 야생진드기 매개 질병인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151명이 감염됐으며 이 가운데 28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는 2015년 21명, 2016년 19명에서 지난해엔 54명으로 증가했다. 살벌하다.

 

특히 농업, 임업 종사자의 환자 발생 비율이 높다. 국내 반려동물에서도 SFTS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관련 연구조사를 수행한 채준석 교수팀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일선 동물병원의 의뢰로 진행된 혈액검사에서 SFTS 항원 감염률은 3.6%, 항체 양성률은 16.1%를 기록했다. 참진드기 노출 병력이 있고 고열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 진행한 검사지만 적지 않은 수치다.

특히 반려동물 환자는 시골뿐만 아니라 도심의 공원이나 아파트 근처의 수풀에서도 참진드기에 노출돼 감염되는 케이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SFTS는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없어 치료율이 낮은 감염병으로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위장관계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라는 질병관리청의 공지가 있다.

 

특히, 매년 10월에 발생 건수가 높은 이유는 추석 성묘, 벌초와 상관 관계가 높다. 보건당국은 추석 벌초와 성묘 시 감염될 수 있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SFTS) 예방을 위해 거리두기를 강조했다. "백신이 없는 SFTS 최고의 예방법은 거리두기를 지키는 것이다. 추석 때 코로나19와 SFTS 예방을 위해 거리두기를 준수해 달라"라고 19일 밝혔다.

 

미국 FDA, 화이자의 진드기 매개 뇌염(TBE) 백신 TICOVAC™ 승인

화이자(Pfizer Inc.)(NYSE:PFE)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TBE 예방을 위한 능동 예방접종을 위해 TICOVAC™ (진드기 매개 뇌염(TBE) 백신)을 승인했다고 오늘 발표했다. 1세 이상의 개인에서 TBE 발병 지역을 방문하거나 거주할 때 TBE 바이러스로부터 미국 성인과 어린이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유일한 FDA 승인 백신이다. 
TICOVAC™은 잠재적으로 진드기에 노출되는 지역에서 근무하는 군인을 포함하여 풍토병 지역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의 TBE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Pfizer TicoVac

TBE(tick-borne encephalitis)란 무엇인가?

감염된 진드기에 물린 것을 통해 인간에게 전염될 수 있는 뇌와 척추의 바이러스 감염으로, 감염된 진드기에 물림을 통해 사람에게 전염 되고, 저온 살균되지 않은 우유 또는 감염된 동물의 유제품 섭취를 통해 전염될 수도 있다. 처음에는 여름 독감으로 오인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심각한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인지 변화, 근육 약화 또는 영구적 마비를 포함하여 드문 경우(0.5-2%, 러시아에서는 최대 20%), 사람들이 사망할 수 있다.

 

TBE는 TBE에 감염된 진드기가 만연한 국가에서 야외 활동을 할 때마다 진드기와 접촉하는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TBE는 미국에서 풍토병은 아니지만 현재까지 유럽과 아시아의 35개국 이상에서 확인되었다. 

 

진정한 진드기 관련주의 탄생

혹시나 해서 포털에 '진드기 관련주'를 검색해 봤더니, 우정바이오, 제일바이오, 대성미생물, 대한뉴팜 등이 검색되었지만, 도대체 진드기와의 상관관계를 확인할 수 없었다. 

 

화이자는 진정한 진드기 관련주라고 주장할 수 있겠다. 그러나, 코로나 백신이라는 슈퍼스타 옆에서 얼마나 매출에 기여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누구나 알만한 진드기 예방 지침을 첨부한다. 산에 갈 때는 긴 옷을 입는다. 귀가하면 깨끗하게 빨고 씻는다. 코로나는 마스크로 진드기는 팔토시로 예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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