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연구소/기술 동향

그 흔한 저점 매수 대기자와 베어 마켓 1년 투자 수익률 최대 50%

강기원 2022. 6. 17. 07:38

"아직 매수 하지마! 아직 바닥 아니다. 아직 바닥 시그널이 안 올라오고 있다." 블라인드를 보니 공무원님께서 저점 대기 중이십니다.

 

 

 

"이런게 (저점이라는) 시그널이다." 케이알앤파트너스님은 공무원님 덕분에 저점을 찾으셨나 봅니다.

 

 

들어갈까, 말까’. 끝을 알 수 없는 약세장에서 저점을 찾으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 흔한 저점 대기자를 아시나요?

 

 

"2700, 아직 아니야~"

 

"2600, 아직 멀었어~"

 

"3000, 아뿔싸!"

 

저점에서 사고 고점에서 팔수 있다면 천하의 돈은 내 것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것은 신이 아닌 한 불가능하다.

 

혹시 여러분도 저점을 찾으며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중이신가요?

 

그 흔한 저점 대기자가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만 놓치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다시 강세장이 시작되면 "철수는 1000만원을 벌었네, 영희는 2000만원을 벌었네" 하는 와중에 FOMO에 빠지게 되고 고점에서 상투 잡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매달 일정액으로 코스피 지수를 매수하는 것이지요. 월급쟁이가 할 수 있는 괜찮은 투자 방법 중 하나입니다.

 

614일 미국은 S&P500지수가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고 공식적으로 약세장(베어마켓)에 진입하였습니다.

 

그리고 약세장(베어마켓)에 진입한 투자자가 1년 뒤에 얼마나 벌었는지 조사한 통계 자료가 있습니다.

 

 

수익률의 중간값 20%, 최고는 50%, 최저는 -21%입니다.

.

 

그리고 최근에는 비트코인도 주식시장과 상관관계가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 비트코인에 투자해도 인덱스 투자와 비슷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제 정리해 보겠습니다.

 

약세장에서 신만이 할 수 있다는 최저점을 잡아 봐도 기대할 수 있는 최대 수익률은 50%일 뿐이다그리고 최악의 경우 1년 후에 -20%가 될 수도 있다.

 

그러니, 약세장에서 최저점을 잡고 인생역전하겠다는 것은 망상에 불과하다1년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을 수 있으니 레버리지 투자는 금물이다더군다나 금리는 상승 추세에 있다.

 

 

Success is the sum of small efforts repeated day in and day out

 

성공이란 매일 매일 반복되는 작은 노력들이 모인 결과다.”라는 로버트 콜리어의 명언을 전달해 드리며 오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본 글은 특정 자산이나 투자 방법에 대한 추천이 아니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