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인프라 투자, 그중 신재생 에너지 지원을 통하여 기후 변화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발표했다. 미국 신재생 에너지 대표 기업 중 하나인 넥스트에라 에너지의 투자 포인트를 점검한다.
바이든 정부의 출범과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호재
바이든 행정부는 향후 10년 동안 미국 인프라에 2조 달러(약 1조 4000억 원)를 지출할 계획이다. 재정의 대부분이 도로와 교량과 같은 전통적인 기반 시설에 집중되어 있지만, 바이든은 이 기회를 이용해 기후 변화에 맞서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재차 강조했다.
'American Jobs Plan'은 전기 자동차(EV) 충전 인프라부터 전력망 현대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청정에너지 부문에 3,8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을 제안한다. 또한 총 4000억 달러에 달하는 재생 가능 에너지 발전에 대한 세금 공제를 10년 연장하기로 했다.
"트럼프 행정부 기간에도 미국에서 재생에너지 건설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우리는 이제 비용이나 경쟁 우위의 관점에서 경제적으로 타당한 시점에 와 있다." Pictet Asset Management의 수석 고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Jennifer Boscardin-Ching은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이 규제에만 의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Bloomberg New Energy Finance)에 따르면 풍력과 태양열은 현재 세계 인구의 3분의 2에게 가장 저렴한 신규 전력 생산원이라고 한다. 따라서 Boscardin-Ching은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가 아마도 이 모든 것을 가속화하고 이미 일어나고 있는 전환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바이든은 미국이 2035년까지 탄소 없는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 재생 가능 에너지로 상당한 전환이 필요할 것이다. 지난해 미국 전력의 5분의 1만이 재생에너지원에서 공급된 반면 영국과 유럽연합은 약 5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넥스트라 에너지, 미국의 신재생 에너지 대표 기업
Pictet 청정 에너지 펀드의 상위 10개 보유 기업인 NextEra Energy(US:NEE)는 특히 미국에서 세계 최대 풍력 및 태양열 발전 발전기로 전환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이며, 2024년까지 최대 30GW(기가와트)의 신재생 에너지 용량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기회는 신재생 에너지 생산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Boscardin-Ching은 "미국의 재생 에너지 구축 측면에서 가장 큰 병목 중 하나는 송전선 용량의 부족"이라고 말한다.
풍력 및 태양열 발전원으로의 대규모 전환은 미국의 노후화된 그리드 네트워크에 대한 정밀 검사가 필요하며 Biden의 계획에는 미국 전력 인프라 현대화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하여 최소 20GW의 고전압 용량 전력선 구축을 지원하는 것이 포함된다.
이는 여전히 상당한 민간 부문 투자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무역 기구 WIRES의 연구에 따르면 송전 비용은 현재 150억 달러에서 2050년에는 400억 달러로 증가해야 한다. NextEra는 북미 전역의 선도적인 송전 회사로 미국 10개 주에서 운영되고 있다.
Biden은 또한 2030년까지 EV 충전기 500,000대를 구축하기 위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수립하여 EV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1,74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대규모 충전소 네트워크에서 모든 충전소가 설치될 위치에 전력을 공급하려면 전송 및 분배가 필요합니다.” First Sentier Responsible Listed Infrastructure Fund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Rebecca Myatt의 주장이다.
NextEra는 1925년 플로리다 전력 및 조명(FPL) 전력 회사로 시작했다. FPL은 여전히 수익에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2020년 수익의 약 2/3와 영업 이익의 3/4을 차지한다. 그러나 재생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회사의 수익과 현금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
2021년 3월 31일까지 3개월 동안 EPS는 0.67달러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이를 통하여 2021년 EPS는 약 $2.40에서 $2.54로 예측할 수 있으며, 2022년과 2023년에도 6~8%의 EPS 성장률을 추정할 수 있다.
현재 주가는 PER 30배에 달하는 다소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녹색 에너지주의 밸류에이션 상승과 거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업에 대한 기회는 앞으로 2, 3, 5년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수십 년 동안의 기회입니다.” Sanlam Real Asset Fund의 매니저인 Chris Greenland는 주장한다.
넥스트에라 에너지의 주가 수익률을 로그 스케일로 그려 보았다.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은가? 그렇다. 미국 배당킹 제약회사인 존슨앤존슨과 비슷하다. 흔치 않은 우상향 종목이고, 장기 적립식 투자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그리고, NextEra가 2021년 배당 귀족에 추가되었다는 점도 주목할 지점이다.
시가 배당률 (2021/09/03 기준) : 1.80%
배당 성향 : 60%
배당 성장률
- 1년 : 10.94%
- 3년 평균 : 11.76%
- 5년 평균 : 12.24%
- 10년 평균 : 10.84%
시가 배당률은 2%가 되지 않지만 배당 성장률이 매우 높고, 배당 성향도 안정적이다.
최근 1년 배당 히스토리
Declare Date | Ex-Div Date | Record Date | Pay Date | Frequency | Amount |
8/26/2021 | 8/27/2021 | 9/15/2021 | Quarterly | 0.3850 | |
5/20/2021 | 6/1/2021 | 6/2/2021 | 6/15/2021 | Quarterly | 0.3850 |
2/12/2021 | 2/25/2021 | 2/26/2021 | 3/15/2021 | Quarterly | 0.3850 |
10/16/2020 | 11/25/2020 | 11/27/2020 | 12/15/2020 | Quarterly | 0.3500 |
추석 전에 배당금 받는다. ~:->
미국의 전력 시장을 아시나요?
미국에서 전력시장을 운영하는 지역은 그림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ISO-NE, NYISO, PJM, MISO, SPP, ERCOT, CAISO 지역이다. 이 7개 기관은 미국 전체 전력 부하의 2/3 이상을 차지하며, ISO 또는 RTO가 운영하는 도매전력시장을 통해 전력을 구매하거나 판매하도록 되어 있다. 현재 6개의 ISO/RTO가 FERC의 관할 하에 운영 중이며, ERCOT은 고립된 송전망으로 인해 미국 내 다른 시장과 달리 텍사스 주 산하 텍사스 공익사업위원회(PUCT)의 규제를 받는다. ISO 또는 RTO가 없는 북 서부, 남동부, 남서부지역은 기존의 수직통합형 전력회사를 중심으로 쌍무계약 위주로 거래된다. ISO/RTO의 등장으로 미국은 연방정부의 규제를 받는 시장기반 중앙 집중형 시장(Centralized Market Model)과 주정부의 규제를 받는 수직통합 전력회사 중심의 전통적 규제모델(Traditionally Regulated Model)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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