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의 등장, 그리고 공룡 마트의 몰락 - GS리테일 vs. 이마트

MZ세대의 등장과 함께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혼밥, 혼술 등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정착하고 있다. 그에 따라 거대한 공룡 마트의 매출이 줄어들고, 동네 상권이라는 신조어가 생기며 편의점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이마트와 GS리테일 어디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지 알아 보자.

소행성 충돌로 인한 공룡 멸종설

 

소비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공룡 멸종의 원인은 무엇인가? 화산 폭발설, 소행성 충돌성 등 아직도 논쟁 중이다. 화산 폭발이던, 소행성 충돌이던 

지구별의 급격한 변화가 발생하면서 공룡은 멸종했다.

 

2020년 코로나를 기점으로 지구별은 또 한번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시장을 영원히 지배할 것 같았던 대형 공룡 마트들이 서서히 몰락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고 한다. 공룡 마트들은 그 자체의 무게와 가속도로 인하여 급격한 시대 변화에 대응하기에 만만치 않아 보인다.

 

무엇보다 무차별적으로 점포를 확장해서 재래시장과 골목상권을 위협하며 오랫동안 소비자의 반감을  키워 온 것도 한 몫 했을 것이다. 어쨌든 공룡 마트는 서서히 침몰 중이며, 동네 골목에 산재해 있던 소규모 편의점들의 세상이 오고 있다고 한다.

 

이 와중에 이마트는 스타벅스 지분을 인수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우리는 이마트의 부활에 베팅해 볼 수도 있을까? 요즈음 스타벅스코리아는 굿즈 이벤트로 소비자들을 새벽부터 매장 앞에 줄 서게 만들고 있다고 한다.

 

 

편의점이 매출이 늘고 있다.

 

직장인 홍길동씨는 집 근처 편의점에서 장보기를 한다. 주로 즉석밥, 가정간편식(HMR) 등 일주일치 먹거리를 대형마트가 아닌 편의점에서 마련한다. "요즘에는 편의점의 둘 더하기 하나 행사가 많아 대형마트가 싼 지도 잘 모르겠다." 라고 홍길동씨는 말한다.

 

2020년 코로나 사태를 통과하면서 대형마트의 자리를 편의점이 대체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 3사(CU, GS25, 세븐일레븐)의 매출 비중이 2019년 29.2%에서 2021년 31.4%까지 증가했다고 한다.

 

사실,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른 혼술, 혼밥의 문화는 이미 대형 마트의 장기적인 몰락을 예고하고 있다. 대가족에서 핵가족을 넘어 이제는 일인 가구의 시대가 도래했다.

 

손수레만한 카트를 끌고 다니며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10~20만원 가량의 생필품을 한 번의 쇼핑으로 결재하던 소비층이 서서히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요즈음 편의점 매출의 최대 소비자는 MZ세대라고 한다. 지난해 대한제분, 세븐브로이와 함께 출시한 '곰표 밀맥주'가 대히트한 것도 이런 현실을 반증한다.

 

"편의점은 오프라인 소매업이 쇠퇴하는 가운데서도 고성장하고 있다."는사실을 인정한다면 우리가 대형마트와 편의점 중 어디에 베팅해야 할지는 두 말 하면 잔소리가 될 것이다.

 

 

추가로, GS리테일과 이마트 재무제표 간단하게 비교해 보자.

 

GS리테일이다. 3년 실적을 보면 느리지만 꾸준히 성장 중이다. 심지어 배당금은 3년 연속 상승 중이다. 그리고, 배당 성향은 40%로 매우 안정적인 수치다.

GS리테일 재무제표

 

다음은 이마트다. 이익률이 낮은데다가 성장률까지 감소하고 있다.

이마트 재무제표

최근 이마트가 스타벅스 지분을 인수하면서 어떤 방송에서는 이마트 40만원설까지 주장하던데 글쎄올시다. 3년 평균 ROE가 3% 정도로, 주가가 거의 2배가 되려면 도대체 몇 년을 기다려야 되는 것일까? 아니면, 이마트가 본업이 아닌 커피 회사의 부수입으로 얼마나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인가? 난, 잘 모르겠다.

 

어쨌든, 나는 상상력이 부족한가 보다. 그래서, 숫자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투자한다. 심지어, 배당도 많이 주고, 늘리는 주주친화적인 기업에 투자하련다.

 

올초 엄청난 현금을 보유한 GS홈쇼핑과 합병도 했는데, 배당금을 더 늘릴지 지켜보는 것도 또다른 관전 포인트다.

 

 

GS리테일

1971년 설립 이래 대한민국 유동 선도 업체로서, 혁신적인 정보 및 물류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내 유통산업의 현대화에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은 아래와 같다.

• GS25 (편의점)
• GS THE FRESH (신선 식품)
• GS Shop (TV 쇼핑)
• lavala (뷰티&헬스 전문점)
• 어바웃펫 (팻스토어)
• 우리동네 딜리버리 (배달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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