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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릎이 아프다. 오랫동안 글루코사민(프리미엄 조인트)을 복용 중이고, 효과를 보고 있다. 그런데, 요즘은 보스웰리아가 대세다. 헷갈린다. 그래서, 보스웰리아와 글루코사민이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조사해 보았고,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무릎 통증에 대한 팁도 추가했다.

 

도가니탕을 먹으면 무릎이 좋아지고, 돼지껍데기나 닭발(콜라겐)을 먹으면 피부가 좋아진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심지어 그런 주장을 굳게 믿고 실천하는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런 사람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호박 먹으면 얼굴이 호박되고, 무를 먹으면 무다리가 되어야 한다.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사람들을 멀리하자!

 

아, 갑자기 회사의 누군가가 떠올라서 흥분했다. 본론으로 넘어가자.

 

보스웰리아, 글루코사민의 효과에 대한 보고서를 찾아 보았다.

글루코사민

글루코사민은 연골의 천연 성분으로 뼈가 서로 마찰되어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방지하는 물질이다. 또한 관절염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연골 파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관절 통증 치료를 목표로 하는 많은 보충제에는 골관절염에 대해 가장 잘 연구된 보충제 중 하나인 글루코사민이 포함되어 있다.

보충제에서 발견되는 글루코사민에는 글루코사민 염산염과 글루코사민 황산염의 두 가지 유형이 있다.

메타 분석에 의하면 글루코사민 염산염을 함유한 제품이 골관절염으로 인한 관절 통증을 개선하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글루코사민 황산염이 루코사민 염산염보다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장기간 복용하면 글루코사민 황산염은 골관절염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최대 3년 동안 복용하면 상태가 악화되는 징후인 관절 공간이 좁아지는 속도가 느려진다고 한다.

보스웰리아

보스웰리아는 효과적인 항염증제이기 때문에 효과적인 진통제가 될 수 있으며 연골 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백혈병  유방암  같은 특정 암을 치료하는 데에도 유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Phytomedicine 저널에 발표된  2003년 연구에 따르면 보스웰리아를 투여받은 무릎 통증이 있는 30명 모두 무릎 통증이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그들은 또한 무릎 굴곡의 증가와 보행 가능한 거리의 증가를 보고했다.

보스웰리아 생산 회사가 자금을 지원한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풍부한 보스웰리아 추출물의 복용량을 늘리면 신체 능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릎 통증은 더 적은 용량과 위약에 비해 보스웰리아 제품으로 90일 후에 감소했다. 또한 연골 분해 효소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었다.

보스웰리아는 항염증제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 보스웰리아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 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 특히 염증을 치료하기 위해 다른 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보스웰리아는 아래와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보고 자료가 있다.

  • 자궁과 골반의 혈류를 자극
  • 월경 흐름 가속화
  • 임산부의 유산 유발
  • 메스꺼움, 위산 역류, 설사, 피부 발진

 

다행이다. 글루코사민과 보스웰리아 모두 무릎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장모님은 노화로 무릎이 많이 않 좋으셔서 보스웰리아를 드시는 중이고, 나는 30대에 인라인 스케이팅으로 무릎을 혹사시켜서 오랫동안 글루코사민을 복용 중이다. 그리고 나는 무릎 통증이 상당히 개선된 상태고 장모님은 별 효과가 없으시다고 한다. 물론, 나이와 다른 생활 습관도 영향이 많을 것이다.

 

프리미엄 조인트

내가 복용하는 제품이다(오늘 새로 주문한 약이 도착해서 기념 사진을 찍었다). 뉴질랜드의 청정 지역에서 생산된 천연 재료(녹색입홍합)로 제조되었다고 하는데, 가격이 매우 비싸다. 가끔 (비싼) 치약을 서비스로 보내 준다. 주성분이 글루코사민 황산염이다. (인산염일까 조마조마했다.)

제품명은 프리미엄 조인트, 1병당 9만 원이고 세 병을 구매하면 25만 원이다. 아침, 저녁으로 2알씩 먹으라고 하는데 나는 증상이 개선되어 아침에 한 알 저녁에 한알 먹고 있다. 그리고, 알이 굵어서 2알씩 넘기기 힘들다. 가끔 목에 걸리면 비린내 장난 아니다(주재료가 홍합이다!).

1년에 2번(3병 단위) 정도 구매하니까 연비 50만원 정도 된다.

 

보스웰리아

장모님께서 드시는 보스웰리아 제품으로 이름은 보스웰리아고, 생산자는 프롬바이오다. 그런데, 별 효과는 없으시다고 한다. 아마 연세도 많으시고, 복용 기간도 얼마 안 되서일 것으로 추측해 본다. 그리고,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는 것도 기억하자.

 

그리고, 무릎 통증에 대해서 덧붙이고 싶은 말

첫째, 옛날로 돌아갈 수 없다.

글루코사민이나 보스웰리아를 먹었다고 관절이 이전 상태로 회복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죽을 때까지 먹어야 된다. 관절의 통증 개선이나 관절염의 악화 속도를 늦추는 정도로 만족해야 한다.

 

둘째, 생활 습관을 바꾸자, 그리고 꾸준한 운동만이 살 길이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염증에 좋지 않은 정크 푸드를 줄이거나 가능하다면 끊어야 한다. 대신, 신선한 야채와 과일, 그리고 한국의 전통 발효 식품 섭취를 늘려야 한다.

그리고, 관절의 통증은 대부분 근육의 뒤틀림으로 발생한다. 문제가 발생한 관절을 올바르게 정렬할 수 있는 마사지(혹은 심하다면 도수 치료)와 정렬된 상태를 지속할 수 있는 근력 운동을 죽을 때까지 해야 한다.

 

나의 병은 나의 모든 습성을 바꿀 수 있는 권리를 나에게 부여하였다.

- 프리드리히 니체

 

그런데 혹시, 보스웰리아를 만드는 프롬바이오는 상장 회사인가?

프롬바이오 보스웰리아는 모델이 이병헌이다. 광고 모델의 몸 값과 회사의 주가가 유의미한 상관 관계를 갖고 있다는 (믿기도 힘들고 안 믿기도 애매한) 주장을 주워 들은 적이 있다. 어쨌든 프롬바이오가 상장 회사인지 알아 보았다.

관절영양제 보스웰리아, 수면보조제 락티움 등 건강기능식품을 제조·유통하는 기업 프롬바이오가 이르면 9월 말 코스닥에 입성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프롬바이오는 전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2006년에 설립된 프롬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를 발굴·개발하고, 건강기능식품을 제조·생산·유통·판매하는 등 공급망 모든 단계에서 역량을 지닌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1080억원, 영업이익은 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 290%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의 70% 이상을 달성했다.
전체 매출의 61%가 관절 연골 관련 제품에서, 23%가 위 관련 제품에서 발생한다. 프롬바이오는 주요 제품을 노바렉스, 코스맥스바이오, 콜마비앤에이치 등 전문 생산업체를 통해 외주 생산하며 홍삼 제품군 및 과채주스 등 일부 품목은 익산공장을 통해 자체 생산하고 있다.

 

300만 주, 가격은 2만 1500~2만 4500원 정도로 예상, 9월 9~1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14~15일 공모 청약을 받고, NH투자증권이 주관업무를 맡았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IPO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에 패스한다.

 

그리고, 혹시 홈트레이닝에 관심이 있다면 도움이 될 수도 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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